Back to blog 탈모와 의학 칼럼

저출력 레이저 치료(LLLT), 탈모에 정말 효과 있을까? 최신 연구 10편으로 정리했습니다

인천 맘모스헤어라인의원
7월 29, 2026
image 39

안녕하세요
인천 맘모스헤어라인의원 남다우 원장입니다.

탈모 치료를 시작하려는 분들이 상담실에서 자주 묻는 질문이 있습니다.

“레이저 치료도 효과가 있나요?”

예전에는 저도 이 질문에 명확하게 답하기 어려웠습니다.

연구 자체가 많지 않았고, 환자 수도 적었으며, 치료 기간도 짧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최근 몇 년 사이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FDA 승인을 받은 다양한 LLLT 기기가 등장했고, 수백 명이 아니라 수천 명 규모의 실제 사용자 데이터를 분석한 연구까지 발표되면서 지금은 어느 정도 근거를 가지고 이야기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현재까지 발표된 연구를 바탕으로 저출력 레이저 치료(LLLT)가 실제로 어느 정도 효과가 있는지 정리해보겠습니다.


LLLT란 무엇일까?

LLLT(Low Level Laser Therapy)는 저출력의 적색광 또는 근적외선을 이용하여 두피를 자극하는 치료입니다.

탈모 치료에서는 보통

  • 630~680nm 적색광

또는

  • 800nm 전후의 근적외선을 사용합니다.

열을 발생시키는 레이저가 아니라 세포 활동을 활성화시키는 광생물학적 자극(Photobiomodulation)이 핵심입니다.

현재는

  • 레이저 캡(cap)
  • 레이저 헬멧(helmet)
  • 레이저 콤(comb)

형태로 많이 사용되고 있으며, 미국 FDA에서도 여러 기기가 허가를 받은 상태입니다.

image 40
Hairmax Laser comb

어떻게 모발 성장을 돕는 걸까?

아직 모든 기전이 밝혀진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여러 연구에서는 다음과 같은 변화가 보고되고 있습니다.

  • 모낭 세포의 에너지 생산 증가(ATP 증가)
  • 모낭 혈류 개선
  • 염증 감소
  • 성장인자 분비 증가
  • 휴지기 모낭을 성장기로 전환

즉, 새로운 모발을 만들어낸다기보다
기존에 약해진 모낭이 다시 정상적으로 기능하도록 도와주는 치료에 가깝습니다.


가장 의미 있었던 연구

image 41

최근 발표된 연구에서는 FDA 승인 LLLT 헬멧(iHelmet)을 사용한 수천 명 규모의 실제 사용자 데이터를 분석했습니다.

기존 연구와 가장 큰 차이는

  • 환자 수가 매우 많았고
  • 치료 기간이 1년에 가까웠으며
  • 실제 임상 환경을 반영했다는 점입니다.

연구 결과는 상당히 흥미로웠습니다.

경증 안드로겐성 탈모에서는 약 80%의 환자가 긍정적인 치료 반응을 보였습니다.

중등도 이상의 탈모에서도 약 77% 정도에서 호전이 확인되었습니다.

물론 모든 환자가 극적인 발모를 경험한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탈모 진행을 늦추고,
모발 굵기와 밀도를 개선하는 치료로서는 충분히 의미 있는 결과였습니다.

image 42
iHelmet

효과가 더 좋았던 환자는 누구였을까?

image 43

이번 연구에서는 몇 가지 공통점도 확인되었습니다.

1.남성

여성보다 남성에서 더 좋은 반응을 보였습니다.

2.꾸준히 사용한 사람

1년 이상, 또는 180회 이상 사용한 환자에서 효과가 더욱 좋았습니다.

즉, LLLT는 몇 주 사용한다고 효과를 판단할 치료가 아닙니다.

3.두피 상태가 좋지 않은 사람

비듬, 가려움, 염증, 발진이 있었던 환자에서 더 좋은 결과가 보고되었습니다.

이는 LLLT가 두피 환경 개선에도 일정 부분 도움이 될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피나스테리드나 미녹시딜과 함께 쓰면 더 좋을까?

기존 연구 대부분은
LLLT와 미녹시딜 또는 피나스테리드를 함께 사용했을 때 더 좋은 결과를 보고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대규모 연구에서는 병행 치료가 단독 치료보다 반드시 우수하다고 결론 내리지는 못했습니다.

즉, 현재 근거를 종합하면 병행 치료가 도움이 될 가능성은 높지만, 모든 환자에서 시너지가 확실하게 입증된 것은 아닙니다.

앞으로 추가 연구가 더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발표된 연구들은 어떻게 말하고 있을까?

2009년 HairMax FDA 승인 연구를 시작으로

여러 무작위 대조군 연구가 발표되었습니다.

대부분 공통적으로 확인한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모발 밀도 증가
  • 모발 굵기 증가
  • 부작용은 매우 적음
  • 남성과 여성 모두에서 일정 수준 효과 확인

물론 한계도 있습니다.

  • 연구 기간이 짧은 경우가 많았고
  • 장비마다 성능 차이가 있으며
  • 조사 방법이 서로 달랐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의 근거를 종합하면

LLLT는 효과가 전혀 없는 치료라고 보기는 어렵고, 일정 수준의 임상적 효과를 가진 치료로 평가하는 것이 맞습니다.


실제 진료에서는 어떻게 활용하고 있을까?

제가 인천에서 탈모 치료를 하면서 LLLT를 권하는 경우는 비교적 명확합니다.

예를 들어

  • 탈모약만으로 반응이 부족한 경우
  • 두피 염증이나 피지 문제가 함께 있는 경우
  • 약물 부작용 때문에 치료 선택지가 제한된 경우
  • PRP나 재생 치료와 함께 두피 환경 개선이 필요한 경우

이런 환자에서는 보조 치료로 충분히 고려할 가치가 있습니다.

반대로
이미 모낭이 완전히 소실된 부위라면 LLLT만으로 새로운 모발이 자라기를 기대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이 경우에는 모발이식이 필요한 상황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번 칼럼의 요약

저출력 레이저 치료는 과거보다 훨씬 많은 근거가 축적되었습니다.

현재까지 발표된 연구를 종합하면

  • 안전성이 높고
  • 모발 밀도와 굵기 개선에 도움이 될 가능성이 있으며
  • 특히 장기간 꾸준히 사용할수록 효과가 커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모든 탈모 환자에게 동일한 효과를 기대할 수는 없습니다.

탈모의 원인과 진행 정도, 모낭이 아직 살아 있는지,
두피 상태는 어떤지에 따라 치료 전략은 달라져야 합니다.

그래서 중요한 것은 “레이저 치료가 좋은가?”가 아니라 “내 탈모에 레이저 치료가 필요한가?”입니다.

정확한 진단 없이 치료를 선택하기보다는, 자신의 탈모 단계에 맞는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가장 좋은 결과로 이어집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 LLLT만으로 탈모가 완전히 치료될 수 있나요?

아닙니다. LLLT는 모낭 기능을 개선하는 보조 치료이며, 진행된 탈모를 완전히 되돌리는 치료는 아닙니다.

Q. 얼마나 사용해야 효과를 기대할 수 있나요?

현재 연구에서는 최소 6개월, 가능하면 1년 이상 꾸준히 사용하는 경우 더 좋은 결과가 보고되었습니다.

Q. 부작용은 없나요?

대부분의 연구에서 심각한 부작용은 매우 드물었습니다. 일시적인 두피 자극 정도가 가장 흔하게 보고됩니다.

Q. 탈모약과 함께 사용해도 되나요?

가능합니다. 일부 연구에서는 병행 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보고했지만, 모든 연구에서 명확한 추가 효과가 확인된 것은 아닙니다.


남다우 원장
인천 맘모스헤어라인의원 대표원장
모발이식 의사, 외과 전문의

Dr. Dawoo Nam
Director, Mammoth Hairline Clinic Incheon
Hair Transplant Surgeon
Board-Certified in General Surgery

공식 홈페이지

네이버 블로그

인스타그램